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3기여 얼른 나와라

출처 ; https://www.aniplustv.com/items/2488

 개인적으로 차기작도 얼른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쿨교신자 작가의 원작으로 고퀄리티로 만들어진 애니입니다. 일상, 판타지 장르로 원작자의 작품 중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크게 히트 친 작품입니다. 출판사에서도 적극적으로 밀고 있어서 다양한 외전 작품들도 있습니다. 장르 자체가 편한 장르라 무리 없이 정말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2기도 힘들게 만들어졌는데, 3기는 언제 나오려나?

 3기에 대해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입니다. 작중 마지막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끝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의견입니다. 해당 기수의 OVA 마지막 장면에서 또 만나자고 하는데, 다음엔 1 달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머물 거라고 말하며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랜 시간이 걸려도 언젠간 만날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사실 2기 자체가 방영을 못할 뻔했습니다. 제작사의 방화사건으로 인해 핵심 제작자들의 사고사로 제작이 무기한 정지됐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자료도 크게 소실돼서 언제 수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그렇기에 2기는 1기와의 차이가 극명하게 날 것이란 의견이 꽤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년 뒤에 2021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변화는 없으나 세세한 부분들이 바뀌었는데, 본편과 키 비주얼에서는 1기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집니다. 그래도 작품 감상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원 감독인 타케모도 야스히로 감독을 이어받아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이 맡았습니다. 자신이 가르친 제자의 연출대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스승인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으며 원작을 초월한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애니화로 인해 잘된 케이스

 이 작품은 사실 원작보다 애니 덕분에 잘 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를 보고 나서 원작을 보니 작화 차이 때문에 오랫동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판매량을 봤을 때, 아직도 고지하지 않은 걸 보면 부각될 정도로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마 일본 내에서는 인기가 크지 않다는 걸 추측할 수 있습니다. 표지를 시간대별로 보면 1권보다 더 나은 그림체를 보여주며 애니의 효과를 많이 맛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애니화 영향으로 정발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몰아서 하는 편이 강합니다. 한국에서 수요가 많이 있어야 정식 발매를 하는 건데, 수요가 많이 없으니 출판사에서 망설이는 겁니다. 그나마 수요를 많이 끌어온 게 애니였는데, 더 이상 방영되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길이 끊기고 있습니다. 후타바샤 출판사도 이런 한계를 알았는지 다양한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외전 작품을 다른 작가를 통해 제작하여 출판하는 전략과 오리지널 게임 출시 전략, 기존 게임과 컬래버레이션하는 전략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원 제목에 칸나의 일상이라는 제목을 더해서 유일하게 정식발매 된 외전입니다. 칸나 카무이와 리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4컷 만화인데, 개그 일상물입니다. 본편의 등장인물들도 나오지만 원작과 깊은 연관은 없어서 정말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만 왜 묻혔는지 지금도 미스터리 한 작품

 이 작품은 특이하게 일본에서는 잘 나가지 못했고, 외국에서만 잘 나갔습니다. 북미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여 sns 등에서 본 작품의 캐릭터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다만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해서 방송하지 않고, 정치적인 이유로 의도적으로 꽤 많이 바꿨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가 동시방영 방식으로 직수입했습니다. 애니플러스에서 캐릭터 토너먼트 대회를 열었는데, 칸나 카무이라는 캐릭터가 2등을 했습니다. 이 기념으로 2주 동안 무료로 VOD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게다가 제작사가 한국시장에 우호적이라 정치적 논란을 확실하게 배제하기 때문에 국내 팬들의 인기도 많이 컸습니다. 덕분에 칸나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딴 LOL 프로게이머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빌리빌리를 통해 VOD로 서비스 공급을 했습니다. 2.7억이 넘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 히트 친 대표작으로서 팬덤도 큽니다. 2기 출시 발표 이후에 빌리빌리에서 21년 7월 대표 신작으로 2기 방영을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등으로 동시 방영한다고 대규모로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 내에서만 방영되지 않았는데, 성적인 묘사 문제로 모두 다 편집하여 21년 12월에 다시 방송했다고 합니다.